아무도 이 소년의 목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었죠.
중환자들은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자원 봉사하는 한 대학생이 우연히 이 병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규정에 대해 잘 몰랐던 대학생은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소년에게 중학교 문법에 대해서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는 며칠 간 봉사 활동을 열심히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의사들도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했던 이 소년의 상태가 극적으로 나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몇 주가 지나고, 소년은 붕대를 풀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이렇게 금방 나을 수 있었던 거니?"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한 대학생 형이 와서 다음 학기에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가르쳐 주더군요.
아, 의사선생님이 내가 나을 거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 형이 다음 학기 공부를 가르쳐 주겠어?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왜인지는 몰라도 몸이 가벼 지는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