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양들이 샘물을 먹고 시름시름 앓다 끝내는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생계이자 전부였던 양들이 다 죽어 버리자 남자는 크게 낙심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다 굶어 죽게 되었구나.'
그는 양을 살려낼 수도 없었고, 새로운 양을 살 돈도 없었다.
살 길이 막막해진 그에게 스쳐가는 한 생각이 있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양들이 왜 죽었는지 원인을 알고 싶었습니다.
양이 먹은 샘물을 떠다가 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연구 결과 샘물에서 나온 짙은 액체는 석유의 원료였던 것입니다.
살 길이 없다며 한탄했던 그는 그때 발견한 석유의 원료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