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모습

鷹立如睡, 虎行似病
매가 앉아 있는 것은 조는 듯 하고,
범의 걸음걸이는 병든 것 같다.
《육도삼략》에 나오는 말이다.
바위 위에 앉은 매는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다가 눈앞에 목표물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차고 올라, 단번에 나꿔채 버린다.
걸을 때 보면 범은 비실비실
곧 쓰러질 것만 같다.
하지만 사냥감을 향해 포효하며 돌진할 때는
그 용맹이 하늘을 찌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겉만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다가,
업수이 여기고 무시하다가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고수들은 한번에 자기 수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
깊이 감춰두고 잘 보여주지 않는다.
심장이불시[深藏而弗示] 얄팍한 재주를 지닌 자들만
나풀나풀 찧고 까분다.
이게 아니구나 싶었을 때는 아차! 이미 한발 늦었다.
도광양덕[韜光養德], 빛을 감추고 덕을 길러라.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아인슈타인은 어려서 유태인에 대한 박해가
심한 나라에서 소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열등의식 속에서 자랐습니다
더욱이 그는 어려서 말이 더디어서 아홉살이 될 때까지
말을 잘 못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실망한 그의 부모는 아인슈타인이
저능아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이런 실수를 합니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