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날의 항해일지

안개가 심하게 낀 밤에 조심스럽게 항해하던 선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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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이상한 불빛이 비쳐지는 것을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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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은 충돌을 예상하고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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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20도 바꾸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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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쪽에서 신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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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바꾸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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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상한 선장은 "난 이배의 선장이다 !"라고 신호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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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그쪽에서도 당당하게 신호가 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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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등 항해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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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 난 선장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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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전투함이다. 당장 항로를 바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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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쪽에서 바로 신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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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등 - 대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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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시는 할머니 침실에서 놀던 짱구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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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남자 친구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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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미의 친구는 TV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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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침실에서 TV를 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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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남자 친구와 있는 것처럼 행복을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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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할머니가 TV를 보는데 화면이 칙칙거리며 잘 안 나왔다. 
이리 저리 돌려 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나오자 TV를 탁탁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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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초인종이 울렸고 짱구가 나갔다. 근처 교회 목사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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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계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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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의 대답... "예 ! 지금 침실에서 남자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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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때리고 주무르고 있어요." "목사님 띠우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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