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달 ; 함께하는 행복

잘난 것도 가진 것도 어느 것 하나 없는 한없이 
부끄럽기만 한 볼 품 없는 나 자신의 삶이지만

그래도 내일이라는 희망이 늘 나에게 다가 온다는 
미래의 희망이라는 나래 속에 무지개의 꿈을 꿉니다

잘난 것 가진 것 늘 부족하지만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한 위안을 삼고 살아 갑니다

내일이라는 희망을 바라보며 매일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어깨 동무하며 등 토닥거리며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탓하기 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서로를 감싸고 보듬어 주는 그런 아름다운 
‘동행’으로 내일의 소박한 행복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누룰 수 있는 폰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쳐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