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

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각자 삶의 양식에 따라서 오르막 길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막 길을 내려 가는 사람도 있다.

오르막 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은
인간의 길이고 꼭대기에 이르는 길이다.

내리막 길은 쉽고 편리하지만 그 길은
짐승의 길이고 구렁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만일 우리가 평탄한 길만 걷는다고 생각해 보라.
십 년 이십 년 한 생애를 늘 평탄한 길만 간다고 생각해 보라.

그 생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그것은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오르막 길을 통해 뭔가 뻐근한 삶의 저항 같은
것도 느끼고 창조의 의욕도 생겨나고
새로운 삶의 의지도 지닐 수 있다.

오르막길을 통해 우리는 거듭 태어날 수 있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는 거듭 태어날 수 없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 옵니다.

그것이 혼자하는 사랑이 되든
둘이 함께하는 사랑이 되든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사랑이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

사랑의 길 중에서 어느쪽을 향해
방향을 틀 것인가는 서로의 몫입니다.

좀 더 이해와 양보로 배려해 준다면
그 아름다움은 지속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 면 고통을 안겨줄 것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한 두번쯤 더 양보하세요
또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 보세요

그러면 아름답게 찾아든 사랑이
실망을 안겨 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옷깃 끝에 걸쳐 있는 하늘자락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계절 무언가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살아 볼만한 것 같습니다.

내게 남아있는 사랑을 더 아름답게 지켜내기
위해 나 역시 또 하나의 시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일들을
생각해 볼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보다
아름다운 시절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 시린 계절이 오기전 차 한잔이라도 함께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사랑의 말을 건네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