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지난 계절 한 여름 밤을 하얗게 밝힌
상처 받은 가슴을 깨끗이 털어 내고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여 이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돈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며 살아가자.

지나쳐 버린 세월의 수레 바퀴 넘어로
떠나고 조심스런 몸짓으로 찾아온 계절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알게 하며
조용히 일깨움을 주는 그런 계절인 가을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둘.
늘어가는 이마 위 주름살을 바라보며
애살스런 나잇살을 챙기는 가을철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기에 '이런'
계절엔 우리 모두 사랑과 동행을 하자.


"잘하겠다"는 정성입니다.
"더 잘하겠다."는 욕심입니다.

"사랑한다."는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허전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편안함 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는 두렵습니다.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일도 사랑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늘 항상 바라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이렇게 되기 위해서
항상 필요한 것은 바른 마음이 아닐까요.

앞만 보고 오를 때는 발끝만 보이지만.
멈추어 서서보면. 지평선이 펼쳐집니다.
휴식도 해야 넓고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