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
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 주고.
힘들어, 할 때 항상 손 닿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어주고.
굳이 비밀을 털어놓지 않아도 이해하고.
비밀 말은 끝까지 그만이 알고 있어 주고.
좋은 일은 진심으로 웃으면서 박수 보내주고.
주저리주저리 화풀이해도 귀찮아하지 않고.
한밤중에도 편하게 전화해서 얘기할 수 있고.
주저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늘 격려해주고.
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고 다투는 경우엔.
그 어떤 이유로 인지 뜬눈으로 밤 지새우고.
다음 날 아침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내 아픔보다도 더 크게 서로의 힘듦을 느끼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한쪽이 없으면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 -
너무 어렵게 셈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해 보세요.
내가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잘못하면 손해를 입는 것이 아닐까.
괜한 연을 맺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나에게 혹여 손해라도 되지 않을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나의 모습에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그 상한 마음
때문에 나를 언짢게 생각하지 않을까.
무엇을 하나 하면서도 우리는
너무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그 마음으로 그대로 표현하고
어떤 일이라도 자신이 있으면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고
실수를 범했을 때는
미안함에 두려워하지 말고.
정식으로 정중하게 사과하는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너무 어렵게 계산하면서
그 계산이 안 맞는다고. 등
돌리며 살아봐야. 어차피 이
세상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모두가 나그네가 아닌가요?
외로운 사람끼리 등 돌릴
힘 있으면 차라리 서로 마주
보고 정답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것
보다는 누구에게라도 편하고
친근감 있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너무 계산적이고. 정확한 사람이기
보다는 조금. 손해가 되고. 부족한 듯.
모자란 듯. 한 사람이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