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일은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좋은글中 -


사랑은…. 인연의 모임이요. 재물은 주인을 찾아 항상 흘러갑니다.

인연이 다하면. 사랑은 흩어지고 재물은 다른 곳으로 갑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나는 것에 애착을 가지면 괴로움만 커질 뿐입니다.

오히려 돈이 나에게 찾아왔을 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랑의 인연이 맺혀졌을 때.

나의 것이 너의 것이 되어 서로를 살리고 또. 좋은 인연이 맺어 지게 하여야 합니다.

애착과 애욕의 굴레를 벗고 나의 것으로 하려는 생각을 버리면 근심과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진정한 행복은 힘든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그러한 노력 속에 있지요,

여자는 홀로의 여행을 꿈꾼다

여자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며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비행기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도 역시 아름답다.

해변을 혼자 걸어가면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자의 모습도 멋지다.

이런 연출을 기대하면서 여자는 혼자서
어느 곳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여자의 꿈은 혼자 여행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둘 이하고
싶은 여행보다는 혼자서 떠나고
싶은 여행의 충동이 더 크다.

가을과 겨울 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에 따라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며 산다.
늘 가방을 꾸리기만 한다.

혼자 태어나서 엄마의 감시를 받으며
요조숙녀로 자라나 겨우 어른이 되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었구나 했을 때
한 남자를 만나 연애와 결혼하게 된다.

여자는 남자가 던진 그물에 갇히게 된다.
어머니의 그물보다 더 촘촘하게 짜여진
그물을 들고 남자는 그 여자를 쫓는다.

그 그물을 사랑의 증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부자유스럽거나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날 그 그물이 숨통을 조이면서
좁혀와 팔과 다리 분별력 까지도 압박한다.

그래서 그 그물의 체온을 체감하게 된다.
그 뒤 세월이 좀 지나면 아이들이 태어난다.
아이는 더 촘촘히 짜인 그물이 되어 조인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강하게 조여드는
결박의 끈으로 인생을 송두리째 묶는다.

잠시도 문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다.
스스로 나가지 않기도 하면서 언젠가는
못 나가는 것인지 안 나가는 것인지
그 구분이 애매할 때도 있습니다.

남자의 그물이 낡아서 찢어진 뒤에도.
아이들이 들고 있는 그물은 생생하다.

그 그물이 낡도록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인지 짐작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자녀가 커서 모두 어른이 된 날
여자는 모든 그물에서 해방됩니다.

그때 자기 자신을 돌아다 보면. 이미.
중년의 나이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땐 여자가 홀로 가방을 들고 기차역에
내려도. 아름답지 않고 매력 있어 보이질
않는다. 청승스럽고 초라해 보일 뿐이다.

그 어느 누구도 말을 걸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어딜 가든 무슨 생각을 하든 알고 싶지 않다.

말하자면 누구의 관심도 눈길도 끌 수 없는
여자가 되어 버린 나이에야. 겨우 모든
그물에서 해방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자는 어디든지 가고 싶지
않다. 무슨 옷을 입고 나서야 남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 백화점도. 유명하고 이름난
디자이너 옷가게에도 몸에 맞는 옷은 없다.

마음으로 젊어 보이는 옷을 고르고 싶은데.
그런 디자인의 옷은 몸에 맞는 치수가 없다.
좋은 옷 입고 밖으로 나가고 싶었던 시간이
다 지나가 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제부터야 말로 자기 자신으로
여자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이제까지 놓친 시간이 아무리 아깝다
해도. 그건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잊어버리기로 한다. 지워버리기로 한다.
여자는 주변 가까운 사람이 던져 놓았던
그물이 낡아 찢어지고. 해지는 시간부터
나무꾼의 선녀처럼 자기한테로 돌아간다.

챙겼다가 풀었다가 또 챙기고 다 풀었던
가방을 천천히 잘 생각해 가면서 꾸린다.

여자는 한숨짓고 울면서 뱉어내는 말은
집을 나가겠다는 말이 최고의 반항이다.

그것은 나는 절대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아 달라는 의미였던 게 분명합니다.

가족의 관심이 여자로부터 떠나고 나서도
그냥 그곳에 머물러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누가 붙잡는 것도 아닌데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살아 왔다. 이젠 어디든지 갈 수도
있지만, 막상 혼자 어딜 떠날 용기가 없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그렇게 자기가 존재하고
싶은 자리에 자기 자신을 놓아두는 것이래요,

- 이준호 글중 -



세 가지 마음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중에 아껴야 할 마음은 초심입니다.

첫째. 초심. 둘째는 열심.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초심에 열심과 뒷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심에서 열심히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도 이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초심은 처음 시작할 때 품는 마음입니다.
맨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초심이란 첫사랑의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동심의 마음입니다.
수습생이 품는 마음이랍니다.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초심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지혜로운 삶은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위험한 때입니다.
그때 우리가 점검해야 할 마음이 바로 초심입니다.
우리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상실했을 때 찾아옵니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텄다는 것입니다.
처음 다짐한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초심과 얼마나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초심을 상실 하지
않았는지 늘 마음을 써서 살피며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초심은 사랑과 같아서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사랑은 전등이 아니라 촛불과 같습니다.
전등은 안 가꾸어도 되지만 촛불은 놔두면 꺼지고 맙니다.


친구가 그리워지는 가을

커피 향 묻어 나는 포근함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낙엽이 보이는 벤치에서 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눌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단풍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을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작은 울타리 집. 가꾸며 사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들으며 좋은
기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 라는 말을 건넬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그립습니다.

- 좋은 글  -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의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어 오지만
마음의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은 바람이 불면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지금처럼만 사랑하고 싶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기에 더 바라지도,
욕심내지도 않으며 사랑하고 싶습니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지금의 사랑조차
잃어버릴까 봐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함께 지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한 자락으로 느끼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은 늘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뛰고.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이팔 청춘은 아니지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이 가슴은 생각의 말만 들어도 눈이 감기고 흥분되는
걸 보면 아직. 나 죽지 않았다고 소리치고 싶은가 봐요.

언젠가 가는 것이 청춘이고. 기미와 주름살 걱정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청춘이요.

사람들이 오십 넘으면 지나가는 개도 안쳐다 본다니.
축 처진 뱃살을 보며. 고개를 숙이려다가 혼자 생각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중얼거리는 이 중년의 생각.

중년이 있기에 오늘의 젊은 청춘들이 있건만. 괜스레.
청춘이라는 말에 뭔가. 잃어버린 생각에 주눅이 든 나.

그래도 고개 돌리며. 하는 소리. 너희도 내 나이 돼 봐.
너희는 나이 안 먹느냐. 가슴 한구석에 찬 바람이 불어.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며. 스스로 위안하고.

다시 한 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너희 보다.
더 멋지게 사랑할 거야. 마음속으로 소리쳐 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찾아온 중년의 사랑은...
그 나이만큼 아름답고. 그 나이만큼 절절하고
그 나이만큼 아프고. 그 나이만큼 질긴 인연으로.
더 알콩달콩.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작은 것이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두 눈이 나를 위해 보았다면. 이젠. 두 눈으로 남도 보십시오.
보는 것이 비록 좁다 할지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본다면.
찾아 도움을 주십시오. 이는 두 눈을 가지고 해야 할 일입니다.

두 귀로 달콤함만 들었다면. 이젠 그 두 귀를 활짝 여십시오.
듣는 것이 비록 싫은 소리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들어주며 위로하여 주십시오. 이는 두 귀를
가지고 함께 살아가야 할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불평만 했다면 이젠 그 입으로 감사 하십시오.
받는 것이 비록 작다 해도 그것을 감사하는 사람과
손잡고 웃으면서 고마워하십시오. 이는 고운 입
가지고 살아가야 할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닫고 살았다면 이젠 그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마음 씀이 비록 크지 않더라도 그것을 주변의 사람을
향하여 미소로 대하며 사십시오. 이는 내가 사랑을
받고 나눠야 할 책임이고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이나 고통이나 좌절을
마음에 담아 두면 안 됩니다.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이
걱정이고 슬픔이고 고통입니다.

좌절은 세상 삶을 어긋나게 하고
인생을 포기하게 하는 암적인 것입니다.

사랑은 쉬운 일입니다. 서로 사랑해야지
사랑을 주는데 인색하게 하지 마십시다.

사랑은 간단합니다. 복잡한 것은 우리의
마음의 생각입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사용합시다.

사랑은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일입니다.
기쁨을 나누는 삶.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기쁨으로 일하고 사랑을 나누며 사는 인생
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