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자기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기의 선행을 자랑삼지 않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자기 내면을 깊이 파고 들수록,
자기 자신은 세상에 아무 가치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선량하고 현명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언제나 자신이 모자라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항상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배우려 하며 결코 남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다.
남을 가르치려 들고 남을 바로 잡아
주고자 하는 사람은 사실은 그 자신의
모자람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둑이 있으면 물은 흐름을 멈춘다.
둑을 없애면 물은 다시 흘러 내려 간다.
물은 여유로우며 활달하기 그지없다.
방해물이 있어도 물은 거침없이 흐른다.
물은 둥근그릇이나 네모난그릇을 따지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힘을 알도록 노력합시다.
힘을 알되 그것이 과소평가될까 두려워 말라.
오히려 과장하여 생각할까 두려워하십시요.
석양빛 좋은 철길 따라
산과 호수가 눈으로 달려들면
노을이 빨갛게 익어 온산을 덮고
온통 호수도 물빛 붉게 물들었습니다.
기차역 플랫 홈에 들어선 열차는
어느덧 추억 한 모퉁이로 밀어 붙이고
이곳저곳 그리움이 서리지 않은 곳이 없네요
산으로 올라가던 길도 계곡을 흐르던 물도
서원 굽은 길을 따라 펼쳐 놓은 풍경도
저산 넘어 구름처럼 걸린 그리움들
까치밥 나무 처럼 반가운 사람들
보름달 뜬 호수에 핀 물안개와
선착장에서 뽑은 따뜻한 커피 한잔
아직도 아련한 세월의 한 모퉁이를
서성이며 가슴속에서 맴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