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리움으로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 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 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삶이 괴로웠지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이고 사랑의 행복감은 받을때 보다 줄때 더 많이 느낄수 있는 것이라는 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스런 사람들 그 사람들은 자녀들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자기만의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사람이 있음으로써 자기 자신이 있고 그 사람이 있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그 사람이 떠나고 난 뒤에야 느낀다면 참 마음 아픈 일일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준다는 것과 받는다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가는 과정이기에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