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요.
마음을 다해 사랑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요.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요.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 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요.
내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해 걷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 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하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무 것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바다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디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차곡 차곡 쌓아 놓고 가슴에 소복소복 모아 놓고 간직만 하고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쌓아 놓고 보니 모아 놓고 보니 병이 듭디다 상처가 납디다.
달아 날까 봐 없어 질까 봐 꼭꼭 쌓아 놓았더니 시들고 힘이 없어 죽어 갑디다.
때로는 문을 열어 바람도 주고 때로는 흘려보내 물기도 주고 때로는 자유롭게 놀려도 주고 그래야 한답니다.
가슴을 비우듯 보내 주고 영혼을 앓듯 놓아 주고 죽을 만큼 아파도 해봐야 한답디다.
모아둔 만큼 퍼내야 하고 쌓아둔 만큼 내주어야 하고 아플만큼 아파야 한단걸 수 없이 이별 연습을 하고 난 후에야 알수 있겠습디다.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디다.